‚끝까지 함께’ 최정, SK와 6년 최대 106억원에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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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K 와이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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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30)이 SK 와이번스와 6년 최대 106억원에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체결했다.
SK는 5일 “최정과 계약금 32원, 6년 총 연봉 68억원, 옵션 6억원에 FA 계약을 했다”고 발표했다. 처음 FA 자격을 얻은 2014년 11월 SK와 4년 86억원에 계약한 최정은 이번에도 SK의 손을 잡으며 ‘영원한 SK맨’을 위한 발걸음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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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은 “최정이 팀 간판선수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팀의 4차례 우승에도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 구단에서 ‘선수 생활의 마지막까지 함께 하자’는 뜻을 전달했고 최정도 이런 취지에 공감했다”고 밝혔다.
실제 SK는 최정에게 ‘6년’이라는 파격적인 계약 기간을 제안했다.
최정은 명실상부 SK의 프랜차이즈 스타다.
2005년 1차 지명으로 SK에 입단한 그는 18년 동안 통산 타율 2할9푼 1493안타 306홈런 985타점 926득점 135도루를 올렸다. 2016년과 2017년에는 2년 연속 홈런왕에 올랐다.
최정은 “신인선수로 SK에 입단하여 같이 생활해온 SK 선수들이 가족 같이 느껴진다. 홈구장인 인천 SK행복드림구장은 내 집처럼 편안하고 소중하다”며 “이곳에서 선수 생활을 끝까지 할 수 있도록 배려해준 구단과 성원해주신 팬들께 진심으로 감사하고 SK가 ‚제2왕조’ 시대를 맞는 데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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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SK 감독은 “최정은 팀에도, 팬들에게도 없어서는 안 될 선수다. FA 계약을 통해 다시 우리 팀에 남게 돼 매우 기쁘다”며 “최정의 잔류는 팀 타격과 수비에서 모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 베테랑으로서 팀을 이끌고 후배를 이끄는 역할도 해줬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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